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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지코노미]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로 9년 고질병 해소한다
작성일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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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중요 업그레이드로 알려진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의 첫 테스트 단계인 골리(Goerli)가 최근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이 업그레이드로 나타나는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골리 테스트넷이 덴쿤 하드포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드포크란 기존 블록체인에서 별도의 블록체인을 만들어 분리시키는 작업인데 이전 블록을 위변조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통상 업데이트 등을 할 때 하드포크가 동반됩니다. 앞서 2023년 12월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회의를 통해 1월 17일 골리 테스트넷에 첫 덴쿤 하드포크 적용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테스트넷이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다음 테스트 단계인 1월 말 세폴리아(Sepolia), 2월 초중순 홀스카이(Holesky)를 문제 없이 적용하면 정식 업그레이드로 돌입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중요 업그레이드로 알려진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의 첫 테스트 단계인 골리(Goerli)가 최근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이 업그레이드로 나타나는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골리 테스트넷이 덴쿤 하드포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드포크란 기존 블록체인에서 별도의 블록체인을 만들어 분리시키는 작업인데 이전 블록을 위변조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통상 업데이트 등을 할 때 하드포크가 동반됩니다. 앞서 2023년 12월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회의를 통해 1월 17일 골리 테스트넷에 첫 덴쿤 하드포크 적용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테스트넷이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다음 테스트 단계인 1월 말 세폴리아(Sepolia), 2월 초중순 홀스카이(Holesky)를 문제 없이 적용하면 정식 업그레이드로 돌입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트랜잭션
수수료 등을 크게 개선하는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이 창립된 2015년 이후 9년간 지속돼 왔던 고질병을 해소하는 중요한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들에게는 비싼 트랜잭션 수수료가 문제로 다가왔었는데 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레이어2를 이용해 수수료가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어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레이어2란 레이어1(독립
블록체인)의 확장성 등을 돕는 하위 블록체인을 뜻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옵티미즘, 아비트럼 등이 대표적인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따라 코어 개발자들은 다음 테스트 단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1월
19일 회의에서 “177차 이더리움 전체 코어 개발자 회의(ACDE) 결과 이더리움 세폴리아 테스트넷에서 1월 30일(현지시각)께 덴쿤
하드포크를, 홀스카이 테스트넷에서는 2월 7일께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전망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1월 19일 코인베이스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올해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다음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찾아보는 가상자산이 됐다”며 “여기에 최근 덴쿤 업그레이드 테스트넷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메인넷 확장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 ‘블롭(Blob)’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90%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롭이란 덴쿤 업그레이드 중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도입되는 데이터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더리움은 블롭 도입을 통해 수수료를 낮추고 확장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코인베이스는 이어 “이더리움은 이미 댑(DApp)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토큰화된 자산 구축을 위한 지배적인 체인이며 현재 상위 10개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의 누적 시가총액은 210억달러 이상”이라며 “여기에 스테이킹과 수수료의 일부를 소각하는 이더리움의 특성상
토큰 공급에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와 투자 매력도가 상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더리움
상승 요인으로 덴쿤 업그레이드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을 꼽은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영증권 임민호 디지털자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리포트를 통해
"향후 시장에서는 5월 결정이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이더리움 중심으로 수급이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아울러 올 상반기 덴쿤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 토큰들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직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가 정식으로 배포되기까지는 수 차례의 테스트를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과거 업그레이드에서도 버그가
발견되면서 일정을 수 차례 연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골리 테스트넷 덴쿤 하드포크가 완료됐으며, 이후 일정을
고려하면 덴쿤 하드포크가 3월 말까지 메인넷에 배포될 가능성은 60%지만 2월 말 이전에 이더리움 메인넷이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은 약 30%로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이 예상한
정식 업그레이드 배포 예상 일자인 2월 말보다 배포 날짜가 1달
정도 늦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갤럭시디지털은 “개발자들이
세폴리아 혹은 홀스카이 테스트넷 덴쿤 하드포크에서 버그를 발견할 경우 업그레이드가 4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월 말 정식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완료된다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트랜잭션 수수료가 대폭 감소된다는 것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을 전송하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에게도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이더리움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비트코인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준 이더리움인 만큼, 덴쿤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끝내서 한 층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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