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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지코노미] 국가 보증의 디지털 화폐, CBDC가 온다
작성일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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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하락을 거듭했지만, 많은 제도권 기관들이 가상자산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장기적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가의 디지털화폐로 주목 받고 있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각국의 실험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CBDC는 말 그대로 종이로 발행되고 있는 국가의 법정화폐를 디지털화하는 화폐를 뜻하는데요. 현재 모든 CBDC 발행 실험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넓은 범주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실험의 한 갈래로 취급되고 있어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은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법정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법정화폐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시도하는 가상자산을 뜻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하락을 거듭했지만, 많은 제도권 기관들이 가상자산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장기적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가의 디지털화폐로 주목 받고 있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각국의 실험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CBDC는 말 그대로 종이로 발행되고 있는 국가의 법정화폐를 디지털화하는 화폐를 뜻하는데요. 현재 모든 CBDC 발행 실험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넓은 범주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실험의 한 갈래로 취급되고 있어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은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법정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법정화폐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시도하는 가상자산을 뜻합니다.
우선 몇 년 전과는 달리 국제기구 단위에서 CBDC 실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점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먼저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는 지난 10월 글로벌 CBDC 결제 시스템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SWIFT는 해당 구조를 제시하기 이전에 이미 HSBC, 스탠다드차티드, UBS, 웰스파고 프랑스, 독일 중앙은행 등과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CBDC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역시 지난 12월 필리핀 중앙은행의 CBDC 발행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에 착수했습니다. IMF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필리핀 중앙은행의 CBDC 발행 관련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중앙은행 직원에 CBDC 활용과 관련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튀르키예 정부도 2023년에 CBDC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터키 정부는 CBDC 책임 기관을 터키 중앙은행으로 두고 재무부 및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후 올해 들어서 튀르키예는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민원 행정서비스 시스템(e-Devlet) 로그인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역시 지난 11월 CBDC인 ‘디지털 흐리우냐(Digital Hryvnia)’의 활용성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구체적으로 소매 결제용 화폐, 가상자산 관련 운영에 쓰이는 화폐, 국가간 결제용 화폐에 디지털 흐리우냐의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인 로베르토 캄보스 네토도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브라질 CBDC의 개념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브라질 중앙은행 CBDC의 개발 콘셉트는 열린금융”이라며 "이 아이디어는 CBDC와 전통금융의 통합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객이 스테이블코인과 CBDC를 보유하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App)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여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이 앱 하나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CBDC인 ‘디지털 루피아’의 백서를 발간하면서 해당 CBDC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선진국들과 금융이 발전한 여러 국가들에서도 CBDC 실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북미 지역에서 CBDC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캐나다 정부는 지난 11월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CBDC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뉴욕혁신센터 역시 싱가포르 통화청과 협력해 CBDC 공동 실험에 나섰습니다.
금융이 발달한 홍콩에서도 유의미한 CBDC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홍콩통화청은 지난 10월 국제결제은행(BIS) 홍콩센터, 태국중앙은행, 중국인민은행과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부터 6주 동안 국경 간 CBDC 결제를 테스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통화청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는 4개 지역과 20개 은행이 참여하며, m브릿지라는 플랫폼을 통해 총 2,165만달러 상당의 거래 내역 160건을 처리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의 CBDC를 이용해 국경 간 실제 거래를 수행하는 최초의 테스트라고 합니다.
유럽 주요국가들이 모여있는 유럽연합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에서도 CBDC 규정집 작성을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한다는 소식이 올해 들어서 나왔습니다. 해당 실무그룹은 소비자, 기업, 은행, 페이먼트 업체 등의 참여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치는 방식으로 멤버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유럽연합 소속은 아니지만 유럽 국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국에서도 CBDC와 관련한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모집 중인 CBDC용 커스터디(수탁) 지갑 개념증명 프로젝트 참여 샘플 지갑 기업에 총 20개 업체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나온 것입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당초 28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질의 단계에서 8개 기업이 신청을 철회했으며 중소 업체 9곳과 대기업 11곳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영란은행은 이 기운데 최종 선정된 기업과 1월 31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세계 각국이 CBDC 실험 및 연구를 계속해서 추진하자, 한국도 주요국가의 동향을 살피면서 CBDC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CBDC 도입은 다른 나라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도입하진 않겠지만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도입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CBDC를 법적, 기술적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BDC는 성공적으로 안착이 되면 화폐의 신뢰도와 거래 속도 등을 높일 수 있다는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각국의 CBDC 실험이 유의미한 결과를 거둬 침체를 겪고 있는 세계 경제와 가상자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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