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코노미
[빗썸 이지코노미] 아직 사그라 들지 않은 강세장의 기운
작성일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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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만5,000달러 고지를 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3,000달러선까지 한 단계 내려와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요시하는 지표 중 하나인 물가 지표가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커지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투심이 위축되며 가격이 일제히 조정을 보인 탓입니다.
한때 2만5,000달러 고지를 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3,000달러선까지 한 단계 내려와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요시하는 지표 중 하나인 물가 지표가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커지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투심이 위축되며 가격이 일제히 조정을 보인 탓입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시장 자체만 놓고 보면, 여전히 강세장의 기운이
사그라 들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긍정적 징후들이 확인되곤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국
내 전통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원유와 각종 곡물, 비철금속 등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Commodity) 파생상품을 주로 거래하고 있는 미국 CME에 상장돼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이 역외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선물과 달리, CME에 상장된 만기 3개월 짜리 비트코인 선물은 미국의 금융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 받은 파생상품인지라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거래하는 상품입니다. 그 때문에 CME 비트코인 선물 시세는 기관투자가들이 현 비트코인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잘 반영해 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지난 25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비해 8.7% 정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바이낸스 등 역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비트코인 선물의 프리미엄인 6.3%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에 따르면 두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의 차이인 2.4%포인트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황입니다.
특히 CME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과 바이낸스 간 프리미엄 격차가
지금과 같았던 2021년 11월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까지 올라 갔던 시기였던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
안팎인 지금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가지는 낙관론이 당시보다 더 크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침체장을 이어오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지금까지 45% 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위험자산에 비해 훨씬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같은 기간 월가 기술주들이 집중 포진된 나스닥지수가 기록한 9% 상승률에
비해 5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베틀레
룬데 애널리스트는 "바야흐로 비트코인시장에 강세장이 다시 돌아온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보면 CME 비트코인 선물이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일이 거의 없었다"면서 "그렇게
본다면 기관투자가들이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선물은 해당 현물 자산의 미래 가치를 전망해 미리
체결하는 거래인 만큼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이 높다는 건,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이 더 뛸 것으로 본다는
말인 셈이죠.
아울러 이런 양상이 계속된다면 기관투자가들이 앞으로 비트코인 현물시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CME 비트코인 선물이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경우 자금 여력이 있는 기관투자가들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비트코인
선물을 매도하는 대신에, 저평가된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함으로써 위험이 거의 없는 차익거래(Arbitrage)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현물 매수세를
늘려주는 요인입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이 높을 때 비트코인 선물을 팔고 현물을 매수하는
이른바 `캐쉬-캐리 차익거래(cash-and-carry arbitrage)`가 늘어났었습니다.
FTX 사태 이후 이 시장을 떠난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복귀하는 건 비트코인의 본격 회복 시점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기관들의 투자 심리에 예민해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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