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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지코노미] 전통 금융 위기가 만든 비트코인 상승 기회
작성일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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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의 규제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3만달러 위로 올라갈 겁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은행들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과 같은 이런 시점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의 규제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3만달러 위로 올라갈 겁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은행들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과 같은 이런 시점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테크주식과 비트코인 등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에서 가상자산부문을 책임졌던 크리스 버니스키 전 총괄은 지난주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8년 비트코인의 첫 등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하에서의 금융 시스템 실패 우려와 맥을 같이 한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의 비트코인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실제 최근 전 세계 은행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스위스 정부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UBS와 합병시키는 초강수를 썼지만, 증시에서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를 비롯해 프랑스 소시에떼제너랄,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 등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이 "정부는 미국 은행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불안하긴 매한가지입니다.
사실 코로나19가 가져온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마구 풀어댄 유동성의 힘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고, 그 때문에 이후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비트코인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은행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큰 충격이었던 셈입니다. 빠른 금리 인상으로 취약해진 은행들은 팬데믹 하에서 대거 사들인 거품이 낀 자산들에 내다 팔고 있고, 이는 연쇄적으로 그 자산들을 가진 다른 은행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중앙은행들의 역대급 저(低)금리 정책에 의해 풀렸던 돈은 이제 은행 시스템에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막대한 유동성을 가졌던 은행들이 했던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국채와 주식, 상업용 건물 투자 등이 모두 부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 때문에 "현재 몇몇 은행들의 문제가 더 넓은 경제로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해결을 찾고 있지만, 경제 환경이 불확실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취약한 만큼 정부가 잠재적인 리스크를 다 파악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처럼 흉흉한 글로벌 은행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불안한 널뛰기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비트코인시장은 양호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주 후반 비트코인 가격은 2만8000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지수는 60선 위로 올라서 근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니스키 전 총괄의 말처럼 불안한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등장한 비트코인은 현 상황에서 그나마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몇 안되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 최대 재무설계 자문업체인 드비어그룹(deVere Group)을 이끌고 있는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문제가 된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는 구제 대책이 사실상 새로운 양적완화가 돼,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새로운 피난처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 비트코인은 실리콘밸리뱅크(SVB) 붕괴로 인해 대체 투자 자산으로 급부상하면서 가격도 20%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흐름은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면서 가격이 급등했던 2020년과 비슷하다"며 "연준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하게 될 것인 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월가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뱅크(SVB), 시그니처뱅크 등의 잇단 파산에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며 "새로운 은행 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전까지 핀테크업체나 투자자들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 곳곳에서 다시 중앙은행들이 시중에 유동성을 퍼붓는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 급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할 경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고, 미국에선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까지 나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동시에 은행권 혼란도 다스릴 수 있다"면서 "지금 혼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비해 덜 우려되긴 하지만, 금융부문에서의 스트레스는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넓은 의미의 통화량을 뜻하는 M2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무려 플러스(+)0.84에 이르며, 이는 주요 자산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습니다. (상관계수는 +1이 되면 100%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고, +1에 가까울수록 정비례 관계가 높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중앙은행들이 다시 돈을 푼다면 시중 통화량이 다시 늘어나고 여러 자산들 중에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이 가장 빠르게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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