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코노미
[빗썸 이지코노미] 2024 가상자산 시장 최신 트렌드 3가지
작성일
2024-03-14
2024년이 되자마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거래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트렌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데 2월 들어서는 크게 3가지의 트렌드가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로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에어드랍(Airdrop) 토큰 수령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에어드랍은
영어로 ‘공중에서 떨어뜨린다’라는 뜻을 가진 것처럼 가상자산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원래 에어드랍은 기존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체인이 만들어지는 하드포크가
발생하면 신규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새 토큰을 나눠주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생태계가 급격하게 커진 2020년 이후부터는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어드랍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2023년 후반기부터
다시 변모했고 2024년 들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바로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자체 토큰을 발행하기 전에 밈코인(Memecoin)을 테스트로 발행하는 ‘밈코인 런치패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뜻하는 밈에 코인을 더한 말입니다. 런치패드는 아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보단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런치패드란 가상자산 거래소가 상장 전인 특정 가상자산을 선정해 조건을 걸고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밈코인 런치패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자체 토큰 발행 전에 먼저 밈코인을 발행하고 이 밈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곧 발행될 자체 토큰을 대량으로 에어드랍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프로젝트가 사전에 발행한
밈코인과 추후 에어드랍으로 받을 자체 토큰의 투자 수익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밈코인 런치패드
개념을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솔라나 기반의 애그리게이터 주피터는 자체 토큰 JUP(주피터)를 발행하기 전에 WEN(웬)과
같은 밈코인을 먼저 발행하고 이 토큰 보유자에게 JUP 에어드랍을 약속해 신규 이용자를 대량으로 유치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피터의 이러한 에어드랍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투자 수익률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토큰을 2개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러한 신규 에어드랍 방식이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에어드랍 방식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프로젝트와 이용자가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 생겼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둘째로 블록체인 기반의 SNS 프로젝트에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 트렌드
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레이어2 프로젝트 옵티미즘 기반의
SNS 서비스 파캐스터입니다. 레이어2란 가장
기본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속도 향상 등을 돕는 체인을 뜻합니다. 파캐스터는 블록체인의 장점인 중간 관리자 최소화 등을 활용해 화면에서 바로 보상 및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웹2 SNS에서 누군가 과자를
판매하는 글을 올렸을 때 과자 구매자는 과자를 구매하기 위해 별도의 결제창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파캐스터에서는 가상자산 지갑을 등록해놓기만 하면 과자를 클릭 몇 번으로 화면 이동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캐스터의
장점이 주목받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 1월 말 이 프로젝트 기반 미니 앱 프레임즈가 출시되자 일일 이용자
수가 10배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5일 2,400명 수준이었던 파캐스터 콘텐츠 제작자는 프레임즈 출시 후 1만9,1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콘텐츠 참여자는 2,7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파캐스터 수익도 이 기간 하루 2,500달러에서 3만9,000달러로 약 1500% 폭증했습니다. 이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도 2월 5일 “블록체인 게임이 재밌어야 하듯이 가상자산 관련 SNS도 SNS의 본질을 지켜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파캐스터는 1년 내로 버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X(전 트위터)에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킹
시장에서는 새해 들어 리스테이킹(Re-staking)이 중요한 스테이킹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리스테이킹이란 이용자가 블록체인 메인넷에 스테이킹한 가상자산을 또 다시 스테이킹할 수 있는 투자방법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을 창안한 프로젝트는 아이겐레이어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이 프로젝트가 스테이킹 상한선으로 지정한 이더리움 20만개를 일시적으로 제거하자 하루만에 TVL(총 예치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 중에서 6위에
해당하는 TVL인데 그만큼 리스테이킹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스테이킹이 파생상품처럼 이자를 위한 이자를 만들어내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가치가 급락하는
등의 현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면 ‘리스테이킹 연쇄작용’으로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는
별개로 지난해 들어서야 처음으로 구체화된 리스테이킹 개념은 올해 들어 만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트렌드들은 그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지만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이
트렌드들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 트렌드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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