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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반등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가상자산이 지난 주에 간만의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전까지 반등세가 없었다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 가상자산 시장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약 46000 달러 선에서 6월 말 18000 달러 선까지 추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 들어 한때 22000달러까지 상승하는 유의미한 반등세가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자,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의 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모닝컨설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자산 시장 전망 설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보유자들 중 다수는 6개월 내로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닝컨설트는 해당 설문조사가 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는 미국 성인 2200~4400명, 2차는 6000명, 3차는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모닝컨설트의 설문조사 대상자 가운데 66%는 가상자산을 투자자산으로써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16%는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이나 송금 수단으로 봤습니다. 나머지 18%는 가상자산을 투자자산으로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인식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닝컨설트는 “이들은 가상자산을 송금이나 결제 수단보다는 투자 수단으로 봤으며, 향후 가격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하락장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등급 평가가 매수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미국 유명 투자은행인 HC웨인라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 상장 채굴 기업 카나안에 대한 평가를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상향 조정 사유에 대해 HC웨인라이트는 “카나안의 채굴장비 성능, 클라이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채굴, 북미 지역에서의 영업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관에서도 가상자산과 관련해서 좋은 소식으로 보이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 연준(Fed) 부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으로 조만간 마이클 바로 바뀐다고 합니다. 현재 미 연준 부의장은 라엘 브레이너드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이클 바는 리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규제권에도 가상자산 친화적인 흐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상자산 친화적인 제도권 기업이나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도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주리엔 티머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은 “비트코인의 가격 대비 네트워크 가치가 2013년 수준으로 저렴한 상황”이라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저렴한 상태이며, 가격이 거의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피델리티는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위기에 빠진 가상자산 업체들 가운데 일부를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도 최근 리얼 비전 크립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시장에 대한 낙관을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바닥을 쳤을 수 있다”며 “우리가 지금 바닥에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소됐어야 할 위험들이 터진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의 불황은 가상자산만의 문제가 아니며, 비트코인의 3만 달러 붕괴는 거시경제의 요소가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시장을 조심스럽게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시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락의 이유로 금리 인상 등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가상자산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후폭풍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가상자산 시장은 일부 벤처캐피탈(VC)들의 파산 이슈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일부 VC들은 과도한 레버지리에 따른 청산 위험 등으로 파산에 직면했거나, 파산까지는 아니더라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입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이러한 VC들의 위기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에 간만에 훈풍이 불자,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올해 들어 가장 뚜렷한 낙관론적 의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이들의 견해처럼 오랜 하락장이 마무리되고 훈풍이 지속될 수 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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