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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으로 웹3.0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웹3.0이란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웹 체제를 뜻합니다. 기존 웹2.0에서는 데이터 소유를 중앙화된 서버가 도맡아 했는데, 웹3.0에서는 중앙화된 주체에 내 정보를 맡기지 않고 내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웹3.0이 이러한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가 보니, 최근 기존 웹2.0에서 웹3.0 시장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웹3.0 진영 역시 UI/UX, 인프라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웹2.0 시장에서 충족하려고 하다가 보니, 웹2.0과 웹3.0 사람들의 융합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의 지난 5월 보도에 따르면 a16z(안데르센 호로위츠)의 가상자산 펀드는 뉴욕에 사무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 웹3.0 시장의 플레이어들도 잇따라 뉴욕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인베이스, 체이널리시스, 블록테크 등도 최근 뉴욕에 사무실을 임대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뉴욕에 거점을 마련하는 이유는 기존 웹 2.0 시장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나 프로젝트들이 웹2.0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폴리곤은 지난 6월 에어비앤비 출신 인사 담당 이사인 부미카 스리바스타를 채용했습니다. 폴리곤이 스리바스타 이사를 영입한 이유는 조직 내 보상 시스템 등을 체계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폴리곤은 같은 달 제니퍼 카툴라 전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담당자 등 50명 이상의 고위급 인사를 채용했습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평가 받는 유니스왑도 지난 6월 스테이시 커닝햄 전 뉴욕증권거래소 대표를 고문으로 영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테이시 커닝햄은 더 나은 디파이 시스템을 위해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웹 2.0 시장의 인재를 채용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최근 파산 이슈로 화제가 된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는 지난 6월 알바레즈앤마살의 구조조정 컨설턴트를 영입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웹2.0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익명성 프로젝트인 님은 지난 7월 프랑스 최대 은행 BNB 파리바그룹 출신인 안드레이 세잔토프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채용했습니다. 님에 따르면 그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프라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존 웹 2.0 방식의 금융 설계가 추가로 필요한 프로젝트와 거래소들의 월가 출신 인재 영입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판테라캐피탈은 지난 7월 사미르 샤가를 전 JP모건 자산운용업 본부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맞았습니다. 알고랜드 재단 역시 지난 7월 에릭 래기 전 JP모건 매니징 이사를 비즈니스 개발 및 자본시장 글로벌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바이낸스US의 경우에는 자스민 리 전 페이팔 소비자 제품 부문 CFO를 자사의 신임 CFO로 영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슈로더 바이낸스US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US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스민 리는 이러한 바이낸스US의 방향성에 맞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반대로 웹2.0에서도 웹3.0 시장의 인재 채용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빅4 회계법인으로 평가 받는 KPMG의 영국 지사는 영국 7대 가상자산 기업 자율규제 공동체 가운데 하나인 크립토UK의 회장인 이안 테일러를 지난 5월 금융서비스 부문 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로버트 쿡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 CEO가 가상자산 하락장에 따른 가상자산 거래소 해고 인력들을 영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씨티그룹 역시 지난 8월 라이언 러그 전 IBM 아메리카 블록체인 책임자와 데이비드 커닝햄 전 코인마마 회장을 씨티그룹 TTS 글로벌 가상자산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금융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웹3.0 업계로 넘어간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블록웍스의 지난 12일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스티븐 코헨이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웹2.0과 웹3.0 인사들의 융합으로 인해 산업의 역량은 한 층 강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결합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펀더멘탈이 한 층 탄탄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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