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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지코노미] 가상자산 지지자로 돌아선 빌 애크먼
작성일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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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대표하는 많은 투자의 구루(Guru)들이 있지만, 현존하는 최고 투자의 귀재는 미국 최대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일 겁니다. 다만 그의 나이가 우리 기준으로 이미 93세나 되다 보니 이제 그의 뒤를 이을 인물이 누구일지 주목받고 있는데, 그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빌 애크먼이라고들 합니다.
월가를 대표하는 많은 투자의 구루(Guru)들이 있지만, 현존하는 최고 투자의 귀재는 미국 최대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일 겁니다. 다만 그의 나이가 우리 기준으로 이미 93세나 되다 보니 이제 그의 뒤를 이을 인물이 누구일지 주목받고 있는데, 그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빌 애크먼이라고들 합니다.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든 애크먼은 월가를 대표하는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헤지펀드계의 큰 손으로 꼽힙니다. 185억달러(원화 약 24조7,530억원)에 이르는 총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퍼싱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세웠고, 지금도 CEO로 회사를 이끄는 인물입니다.
전문 투자자로 나선 초기만 해도 공매도 투자자로 악명을 날렸던 애크먼 CEO는, 이후 시장에서 `리틀 버핏`, `베이비 버핏`과 같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가치 투자자로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만 한정해 △영원히 지속 가능하면서도 △본질적인 가치에 투자하고 △통제하는 주주가 없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분명한 철학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애크먼 CEO는 그동안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은 분명 흥미로운 기술이긴 하지만, 나 스스로가 충분히 이해할 수 없고 그 자체로 내재적인 가치도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본질적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만큼 돈을 투자해 둘 만한 자산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왔습니다. 어찌 보면 자신이 고수해 온 투자철학에 부합하는 평가였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랬던 애크먼 CEO가 최근 가상자산에 대해 소액이나마 투자를 시작했고, 가상자산과 탈중앙화 기술이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시장이 득세하고 있을 때도 아니고, FTX의 파산 사태 이후 가상자산시장과 업계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고조되는 시기에 나온 그의 발언인 만큼, 오히려 더 큰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크먼은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자신이 친(親)가상자산 주의자로 전향했음을 알렸습니다. 그는 "애초엔 그 자체로 내재가치도 없고 사기 행위도 빈발하는 가상자산에 대해 회의적으로 봤던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 가상자산이 내재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애크먼 CEO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예전엔 존재할 수 없었던 잠재적으로 유용하고 중요한 비즈니스를 촉진할 수 있다"면서 가상자산이 과거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전화기나 인터넷에 비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소액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직접 가상자산 투자도 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다만 애크먼 CEO 역시 이번 FTX 사태를 직접 목격했던 만큼, 앞으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전화기나 인터넷과 같이 이 사회에 유익한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드러나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적절한 (당국의) 감독과 규제가 있어야만 우리 사회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치 투자의 대명사이자 지속 가능한 분야에 중장기 투자를 하는 애크먼의 이 같은 전향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이 가져다 줄 내재 가치는 외면한 채 단기적인 시세 차익만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중장기적인 가치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한몫 챙기려는 `제2의 샘 뱅크먼 프리드`와 같은 코인업계 인사들에겐 무거운 책임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치 없는 시장과 기술이라는 선입견으로 적절한 규제조차 내놓지 않았던 금융당국에도 반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더 많은 전통적 투자자들이 애크먼 CEO처럼 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이고, 그럴 때 이 시장은 다시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상승랠리를 펼칠 겁니다. FTX 사태는 가상자산시장이 환골탈태할 수 있는 뼈 아픈 수업료가 될 것인 만큼, 투자자들도 중장기적인 비전을 다시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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