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코노미
[빗썸 이지코노미] 반가운 1월 효과, 반등랠리 이어질까
작성일
2023-01-27
■ 1월 4주차 빗썸 이지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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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에서의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한 달도 채 안돼 40% 가까이 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말 1만5300달러의 바닥권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2만3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한 달도 채 안돼 40% 가까이 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말 1만5300달러의 바닥권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2만3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역시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핵심 호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둔화 기대입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대로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연준으로서도 더이상 강력한 통화긴축을 펼 이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죠. 그동안 연준의 돈줄 죄기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비트코인으로서는 그 어느 것보다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죠.
이런 거시경제적인 여건만 놓고 보면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시장 내부 수급 요인을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때면 주로 채굴업자들이나 기관투자가 등 이른바 `큰손`들의 강한 매수세가 랠리를 주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상승 랠리에선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비트코인 생태계를 좌우하는 세력인 채굴업자들인데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평상시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시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늘상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몇 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높은 해시 레이트로 인해 채굴 성공이 더 어려워지면서 보유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상황이 강세장에서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통상 채굴업자들은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자신감이 없을 때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굴한 비트코인을 오랫동안 갖고 있지 않고, 당장 팔아 버리고 있다는 건 `지금이 고점`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이죠. 이처럼 채굴업자들의 계속된 매도세는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비트코인의 약세 전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한 채굴업자들이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기는 비트코인 양이 최근 365일 이동평균 대비로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채굴업자 포지션 지수`(Miner Position Index)도 최근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만 해도 -0.85였던 지수는 현재 +3.25까지 높아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채굴업자들이 자신의 월렛에서 비트코인을 유출해 코인 거래소로 전송하는 물량은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MPI가 빠르게 높아졌다는 것은, 채굴업자들이 거래소로 더 많은 비트코인 물량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을 팔려고 하는 매도 압력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규제 당국으로부터 적법적인 법 적용을 받는 기관투자가들을 뜻하는 디지털자산 은행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FTX 파산보호 신청 이후 디지털커런시그룹(DCG)와 제네시스 글로벌 등의 활동이 사실상 자취를 감추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든 탓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미국 규제당국이 관련업체들의 연쇄 부실이나 파산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나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상대로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전에 적절한 실사를 거쳤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것도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비트코인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진입했다고 단정하긴 이른 감이 있어 보입니다. 본격 상승이 아니라면, 상승랠리인 척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한 뒤 시장이 갑작스럽게 하락세로 전환하는 이른바 `불 트랩`(Bull Trap)일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상황을 좀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큰손들까지도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면 시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훨씬 더 큰 상승 랠리가 가능한 만큼 이를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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