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코노미
[빗썸 이지코노미] 제도권 은행이 당기는 가상자산 대중화의 불씨
작성일
2022-11-04
■ 11월 1주차 빗썸 이지코노미
다운로드
가상자산 시장 하락장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제도권 기관의 지속적인 가상자산 산업 진출은 업계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도권 은행의 가상자산 비즈니스 모색은 가상자산 대중화의 불씨를 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도권 금융의 중심 축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는 은행이 가상자산 서비스 론칭을 통해 대중의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융통한다면, 가상자산이 순식간에 대중 속으로 파고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자산 시장 하락장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제도권 기관의 지속적인 가상자산 산업 진출은 업계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도권 은행의 가상자산 비즈니스 모색은 가상자산 대중화의 불씨를 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도권 금융의 중심 축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는 은행이 가상자산 서비스 론칭을 통해 대중의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융통한다면, 가상자산이 순식간에 대중 속으로 파고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도권 은행의 여러 가상자산 시장 진출 사례 가운데 가장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은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입니다. 현재 전세계 여러 중앙은행들이 CBDC 연구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 9월 국영은행 및 핀테크 기업과 CBDC 시범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T 라비 산카르 RBI 부총재는 "CBDC는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디지털 결제와 관련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이후 지난 9월 개최된 인도 아이디어 서밋 행사에서 "연내 인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출범할 것"이라며 "CBDC는 국경간 지불을 집행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지만, CBDC 자체는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한다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디지털 결제에 대한 정책을 조정하려 한다"며 "디지털 결제 산업 규모는 연평균 40~50%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RBI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기술적 안정성을 제고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과 가나 중앙은행 역시 CBDC 연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지난 9월 CBDC 백서를 발표하면서 “2023년 중순에 자체CBDC eAUD와 관련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은 CBDC 연구를 위해 디지털금융협동연구센터(DFCRC)와 협력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RBA는 “RBA는 eAUD 발행을 전담하고, DFCRC는 eAUD 플랫폼의 개발과 구축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업계 참여자는 사용 사례 제공자로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나 중앙은행의 경우에는 금융 포용을 목표로 CBDC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콰메 오퐁 가나 중앙은행 핀테크 및 혁신 책임자는 “CBDC는 가나 국민들에게 적절한 지불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서 가나의 CBDC인 E-Cedi의 오프라인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한 구매자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 판매자로부터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생성된 데이터를 이용자가 직접 소유한다는 점과, 즉시 결제 기능에 의한 원가절감 측면에서도 CBDC는 강점이 있다”며 “다만 CBDC가 우리 사회에 유용한지 아닌지는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균형 있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한편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자체 CBDC 인프라 네트워크로 이더리움을 채택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CBDC 기술 파트너사 나미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CBDC 시제품은 인프라 네트워크로 이더리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우리의 자체 개발 CBDC 프로토타입은 이더리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CBDC 관련 업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9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여러 시중은행과 중앙은행의 CBDC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이와 관련한 업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다만 아직 CBDC 발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각국 제도권 은행은 CBDC 외에도 기존 가상자산 시장을 전반적으로 결합한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기도 합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9월 러시아 재무부와 국가간 결제에 가상자산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렉세이 모이세브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 재무부와 러시아 중앙은행이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했다”며 “가까운 장래에 가상자산을 이용한 국가간 결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도 지난 9월 “자사 부유층 고객 30만명을 대상으로 DBS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스위스 가상자산 은행인 세바의 경우에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증명방식이 PoW(작업증명)에서 PoS(지분증명)으로 전환되는 더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지난 9월 알렸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BNY멜론(뉴욕멜론은행)이 10월11일(현지시간)부로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BNY멜론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으로, 이번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통해 제도권 펀드매니저들에게 제공되던 주식, 채권, 원자재, 선물 등의 기존 자산에 가상자산을 추가합니다. 미국 주요 은행 중에서 기존 제도권자산과 가상자산을 같은 플랫폼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BNY멜론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로빈 빈스 BNY멜론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규제가 완화되고 가상자산 시장이 보다 건전한 우상향을 지속한다면, 국내 제도권 은행들도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보다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