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코노미
[빗썸 이지코노미] 스테이블코인 중요성, 2023년에도 계속된다
작성일
2023-01-05
■ 1월 1주차 빗썸 이지코노미 다운로드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첫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된 이후 201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던 코인입니다.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이 역사에 제대로 이름을 올린 시기는 언제일까요? 2014년 당시 USDT(테더)가 시장에 나오면서 가상자산 생태계 참여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존재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첫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된 이후 201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던 코인입니다.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이 역사에 제대로 이름을 올린 시기는 언제일까요? 2014년 당시 USDT(테더)가 시장에 나오면서 가상자산 생태계 참여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존재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USDT가 나온 시기가 2014년 당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해킹 사건이 터진 시점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에 위기가 터질 때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한 셈인데요.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위기 상황 때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피난처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때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를 비롯한 특정 법정화폐와 1:1로 연동이 되므로, 가격 안정성 면에서 큰 장점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가상자산 하락장 당시 전체 가상자산이 크게 떨어지자,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순위가 모두 상위권에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재작년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상승할 당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여러 상품들이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 정착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처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자국의 경제체계가 무너져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해 가상자산을 비교적 활발하게 쓰고 있는 국가들도 스테이블코인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는 지난 12월 브라질 법정화폐 헤알 거래량의 50%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은 올해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짚어보고 올해 투자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제도권 자산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제도권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를 미국 국채나 회사채 등으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중앙화된 업체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주도한다는 특징이 있기도 합니다. 제도권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는 USDT, USDC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상자산 담보 기반의 과담보 스테이블코인이 있습니다. 가상자산 담보 기반의 과담보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가치가 담보로 삼는 가상자산의 가치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1달러어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적어도 1.5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 가상자산을 담보로 삼아야 합니다. 곧,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의 가치를 담보가 되는 가상자산이 초과하기 때문에 과담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가상자산 담보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는 DAI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있습니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란 온체인을 기반으로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가격 유지 메커니즘을 지향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 당시 화두가 됐던 USTC(UST클래식)이 온체인 알고리즘 기반으로 1달러 가격 유지를 지향하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렇게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해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화두로 가치를 입증해야 했습니다. 제도권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들은 이를 위해 회사채의 규모를 축소하고 미국 국채를 늘리는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예를 들어 USDT의 발행사 테더의 경우에는 지난 10월 지급준비금 내 기업어음 보유량을 0%로 줄이고 이를 미국 단기 국채로 대체했습니다. 기업어음이란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단기 융통어음을 뜻합니다. 가상자산 담보 기반 과담보 스테이블코인도 지난해 가상자산이 크게 흔들리면서 기존 가상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제도권 자산을 혼합하는 식으로 담보 구조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DAI를 발행한 탈중앙화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는 지난 10월 미 단기 국채와 회사채에 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이커다오는 5억 달러 가운데 80%는 미 단기 국채, 20%는 회사채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는 지난해 완전 알고리즘과 탈중앙성을 강조하면서 큰 성장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은 최근 부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면서 안정성 강화와 지속가능성 유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하락장 속에서 저마다 생존 모델을 제시하면서 주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도할 스테이블코인은 무엇이 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