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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지코노미] "이더리움 ETF 승인 확률 95%" 알트코인 ETF 시대 초읽기
작성일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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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 소식은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간 주요 가상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해왔지만 세계 최정상급 전통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월 들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못지 않게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은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잇따른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소식입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 소식은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간 주요 가상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해왔지만 세계 최정상급 전통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월 들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못지 않게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은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잇따른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소식입니다.
이에 대해 최근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승인할 확률은 95%라고 생각한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여러 미국 자산운용사들 가운데 올해 들어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처음으로 제출한 곳은 볼러틸리티쉐어즈로 알려졌습니다. 볼러틸리티쉐어즈는 지난 5월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를
신청했으나 실제로 이 사실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시기는 현지시각으로 8월 1일이었으며, 이때 볼러틸리티쉐어즈의 이더리움 선물 ETF는 이더리움 직접 투자가 아닌 CME(시카고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8월 2일에는
가상자산 관련 ETF를 수 차례 신청한 것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 프로쉐어즈 등 6개 자산운용사들도 이더리움 선물 ETF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날인 8월 3일에는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여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날 가상자산 전문 매체 블록웍스는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에 대한 고려를 시작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CEO(최고경영자)는 “여러 자산운용사들 가운데 볼러틸리티쉐어즈가 최근 SEC와 소통한
것은 분명하다”며 “볼러틸리티쉐어즈는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SEC가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음에도 이더리움 선물 ETF는
허용하지 않는 것은 비논리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과거 전력을 고려할 때 SEC가 어떻게 대응할지 추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021년 SEC는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선물 ETF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입니다.
단순 이더리움 선물 ETF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선물 ETF 신청서 제출도 줄을 이었습니다. 8월 2일 뉴욕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선물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습니다. 또 8월 4일에는 발키리 인베스트먼트가 SEC에 지난 2021년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 ETF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ETF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8월 10일 비트와이즈가 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선물 ETF인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옵티멈 롤 ETF(BITC)’를 ‘비트와이즈 비트코인·이더리움 이퀄 웨잇 스트래티지 ETF’로 변경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BITC는 지난 3월 비트와이즈가 출시한 것으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대신 규제를 받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과 연계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적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상품입니다. 현재 업계 전문가들은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가 10월 17일에
동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릭 발츄나스는 "최근 6개 기관이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 상품들의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고 10월 16일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도 "SEC는 앞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기 때문에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당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법정에서 두
상품의 차이와 신청을 반려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는 자신들에게 손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네이트 제라시 역시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가상자산 현물 ETF는 수탁(Custody) 문제나 현행법상 규제 등으로 승인 과정에서 여러 변수를 염려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선물 ETF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2021년에 통과된 전례가 있고 이더리움도 이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승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되면 다른 알트코인들의 선물 ETF 승인 가능성도 생겨나기 때문에 현재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더리움 선물 ETF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중으로 이더리움 선물 ETF가 합리적인 심사를 거쳐 승인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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